대전 남선초등학교(교장 박근숙)는 지난달 22일부터 19일까지 한 달간 학생의 전인적인 성장을 위해 겨울철 실외 수영장을 운동장에 설치하여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식 생존수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남선초는 수영 및 체육활동 등 생활체육 및 수상안전 교육체험장이 부족한 실정이었으나,‘학교로 찾아가는 이동식 생존수영 교육’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 사업으로 기존 운영사례의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어울림 수영 등 운영계획을 철저히 준비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두고 실시하고 있다.
한편, 에어돔 형태의 수영장은 실내온도 및 수온유지가 적절하여 학생들이 따뜻하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갖춘 2인(남, 녀) 생존수영강사의 수업으로 진행되며 학교운동장에 설치된 수영장이라 공간에 대한 부담감 물에 대한 공포도 줄어들어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기존의 생존수영은 초3 이상만 참여하여 아쉬웠는데, 이동식 생존수영장이 운동장에 설치되니 유치원 원아들과 저학년 학생들이 생존수영교육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가 마련되어 좋고 학부모도 함께 참여하게 되어 수상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박근숙 교장은 “학생들이 버스를 이용하여 생존수영을 배우러 외부로 나갈 때마다 오가는 시간과 거리가 만만치 않아 아쉬움이 있었으나, 도심속 자연친화적인 산속에 자리잡은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안전하게 선진 수상안전교육이 이루어져 기쁘게 생각하며, 아이들과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의미를 부여하고 앞으로도 에어돔을 활용한 생존수영교육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