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이르면 오늘(9일) 황교안 당대표의 단식투쟁 이후 현장본부로 사용해온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 투쟁천막을 조만간 철거하고, 청와대 하명수사와 감찰무마 등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3대 국정농단 게이트’로 명명한 사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완수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황 대표가 청와대 앞 천막을 오늘 방문해 철거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황 대표가 국회로 돌아와 문정권 3대 게이트 규탄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는 등 당무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정권 3대 게이트, 국정농단 관련 특위(특별위원회)를 곽상도 의원 중심으로 집중해 당력을 모아, (청와대를) 비판하고, (진실을) 밝히고 가리는데 당력 집중할 예정”이라며 “오는 14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의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4일에는 광화문 광장 외에도 울산시에서도 집회가 진행될 전망이다. 박 사무총장은 정갑윤 시당위원장 주최로 별도의 궐기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