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0주년을 맞은 가수 이미자가 “50주년 콘서트가 마지막 공연일 줄 알았다”며 감격했다.
이미자는 10일 오전 방송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데뷔 60주년을 맞은 건) 팬 여러분의 은혜 덕분이다. 공연도 진행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참 과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50주년이 마지막 공연으로 생각하고 크게 준비했다. 그러다 보니 또 55주년 공연을 했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생각에 60주년 기념 공연을 준비해 최근 마쳤다”고 덧붙였다.
‘목소리가 한결같다’는 MC들의 칭찬에는 고개를 저었다. 성량이나 호흡 등이 현저히 달라졌다면서도 무대에선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미자는 “목소리는 꾸밈없는 것, 있는 그대로(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거기다가 예쁘게 보이려고 성형을 하거나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