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10일부터 관내 전 전역에서 야생멧돼지 총기포획을 실시한다. 지난 11월 25일부터 실시한 조리읍, 법원읍, 광탄면 등 일부 지역 야간포획에 이은 후속 조치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후 일부 지역 야간 총기포획으로는 한계를 느껴온 파주시는 환경부에 건의해 10일부터 파주시 전역에 대한 주·야간 총기포획을 실시하고 사용이 금지됐던 엽견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민통선 내에는 1사단과의 협의를 통해 주 3회 민관군 합동 야간포획을 실시한다.
파주시는 올해 총 227마리의 멧돼지를 포획했으며 지난 5일에는 포획트랩 110대를 추가 설치했다. 또한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기동포획단으로 편성하고 인원을 30명에서 39명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멧돼지 포획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파주시는 지속적으로 총기포획이 실시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마을방송 등을 통해 해당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