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내년부터 기존의 획일적인 학교공간을 학습과 놀이, 휴식 등 균형 잡힌 삶의 공간으로 재구조화하기 위해 각종 학교공간관련 시설사업들을 통합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한 사용자참여설계를 통해 학교공간을 설계하는 학교공간혁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대전교육청에는 2020년 학교공간혁신사업비로 5개 사업에 26억원을 편성했으며, 사업 대상학교는 ▲미래형 혁신학교(산흥초,성덕중) ▲공간수업프로젝트(대전관저고) ▲미래공감‘숨’(대전원앙초,우송중,갈마중) ▲학점제형 공간혁신(대전성모여고) ▲영어놀이터(대전동산초, 대전관저초)로 모두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했다.
학교공간혁신사업은 기존에 없었던 사용자참여설계 개념을 최초로 도입했으며 사용자인 학생, 교사 등이 학교공간혁신촉진자와 함께 교육과정 속에서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만들고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학교공간혁신촉진자는 건축교육전문가, 대학교수, 건축사 등 건축 관련 전문가로 구성했다. 아울러,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학교현장에서 빠르게 안착될 수 있도록 학교공간혁신추진단, 전문가지원단, 학교공간혁신지원팀 등 지원체계를 갖추고 학교를 지원한다.
또한 학교설명회, 워크숍 등을 통해 학교공간혁신이 전체 학교로 파급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부호 부교육감은 “학교공간혁신이 전체 학교에 파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기존의 획일적인 학교공간들이 학습과 놀이, 휴식 등 균형 잡힌 삶의 공간으로 빠르게 변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