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석사·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본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의원실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지난 4일 조 전 장관 논문 표절 의혹 관련 예비조사 결과를 검토해 본조사에 착수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연구진실위원회는 해당 의혹에 대한 예비조사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 본조사를 실시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본조사위원회가 꾸려진 뒤에는 최대 120일 동안 본조사를 한다. 이후 본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구 부정행위 여부를 판정하고 필요시 총장에게 징계 등을 요청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0월 곽 의원은 서울대에 대한 국정감사 당시 조 전 장관 미국 로스쿨 박사 학위 논문을 언급하며 “영국 옥스퍼드대 갤리건 교수 논문에서 다수 문장을 베꼈다”며 “(미국 인디애나 로스쿨) 브래들리 교수의 독일어 판결문을 요약한 부분을 또 베꼈다”면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