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씽씽’은 12일 서비스를 24시간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시간 확장은 기존 운영시간인 아침 6시~밤 12시 이후에도 이용을 원하는 많은 소비자를 위해 결정했다. 대중교통이 종료되는 시간대에 대안 이동수단으로서 집까지 귀가나 택시가 잡히는 장소로 이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야 시간대인 밤 12시부터 아침 6시까지 할증이 적용돼 기본료 2000원에 5분, 이후 1분당 100원이 결제된다. 안전을 위해 최고 속도도 기존 25km/h에서 20km/h로 제한된다.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음주운전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심야 시간대 전동킥보드 대여 시 음주운전 위험성을 안내하는 공지 팝업 메시지가 전달된다.
전동킥보드도 차로 분류돼 음주 후 전동 킥보드를 탈 경우 음주운전에 해당하며, 딱 한 잔으로도 면허취소 혹은 최소 5년 이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안내해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그 밖에도 24시간 콜센터 및 서비스 지원 인력을 강화해 기반을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피유엠피 윤문진 대표는 “심야 시간대에도 귀가나 대로변 이동 등으로 씽씽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많아 서비스 시간을 연장하게 됐다”며 “심야 시간대 최고 속도를 낮추고 서비스 지원 인력을 강화한 만큼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씽씽은 지난 5월 서비스 출범 이후 7개월 만에 누적 회원 수 12만명을 확보했다. 현재 5300대의 전동 킥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강남, 서초, 송파, 성수, 광진 등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다. 씽씽 측은 연내에 여의도, 동작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