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16일 文대통령 예방…북미 해법 모색 나선다

비건, 16일 文대통령 예방…북미 해법 모색 나선다

기사승인 2019-12-16 10:10:40

미국의 북핵 실무협상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북미 해법 모색에 나선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6일 오전 비건 대표를 접견한다. 이번 접견에서는 북한의 도발 상황과 한미 공조 방안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9월 비건 대표를 단독 접견한 바 있다. 

비건 대표는 전날 오후 3시5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직전까지도 “지금은 할 말이 없다”면서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 방침은 변한 것이 없다. 북한도 그것을 알고 있다”고 짧게 말했다. 비건 대표는 2박3일 일정의 방한 일정을 마친 뒤에는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지난 7일에 이어 엿새 만인 지난 13일 또다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연말시한을 앞두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엔진 관련 시험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같은날 북한군 서열 2위인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합창의장격)은 “우리는 거대한 힘을 비축했다”면서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은 우리를 자극하는 그 어떤 언행도 삼가야 연말을 편하게 지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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