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홈파티족 증가…관련 상품 매출 43% 껑충"

현대백화점 "홈파티족 증가…관련 상품 매출 43% 껑충"

기사승인 2019-12-17 09:45:16

집에서 소규모로 즐기는 ‘홈파티’족이 늘면서, 소형가전, 인테리어 소품, 식기 등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현대백화점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리빙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소형가전, 인테리어 소품, 식기 등 홈파티 관련 상품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3.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식기, 요리도구, 인테리어 소품, 와인잔 세트 등이 지난해에 비해 30%에서 최고 50% 가량 늘었고, 소형가전의 경우 67.1% 가량 늘었다. 

특히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의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백화점 측은 전했다. 명품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의 블루투스 스피커 ‘A9(299만원)’, 캡슐형 수제 맥주 제조기인 ‘LG 홈브루(399만원)’ 등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선보인 독특한 디자인의 ‘한정판 상품’도 인기다. 미국 키친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의 ‘크리스마스 컬렉션’은 매년 판매 제품의 70% 이상이 크리스마스 1주일 전에 완판됐다. 

현대백화점 측은 ‘소확행’ 트렌드 확산으로 집에서 친한 친구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홈파티족이 늘어나면서 관련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말 분위기를 내는 소품으로 집을 꾸미고 파티용 음식을 손수 준비해 파티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증샷을 찍기 위해 이색적인 디자인과 프리미엄 상품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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