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내년 행복학교를 김해 장유초를 비롯한 초중 14개교와 유치원 5개원을 신규 지정해 모두 84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2016년 행복학교로 지정해 4년의 운영기간이 만료된 10개교 중 4개교는 행복나눔학교로 전환하고, 나머지 6개교는 행복학교로 재지정했다.
이들 6개교는 그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 재구성과 수업 혁신을 강화한다.
행복나눔학교는 행복학교 4년간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경남 미래형 학교의 모델을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하며, 공모를 통해 창원 교방초, 진주 갈전초, 거제 내곡초, 거창 아림고가 새로 선정돼 전체 7개교로 늘어난다.
2020년 신규지정 행복학교는 계획서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초등학교 13개교, 중학교 1개교를 선정했으며, 유치원은 내년 1월 중에 공모를 통해 5개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2015년부터 '배움과 협력이 있는 미래형 학교'인 행복학교를 운영 중이며, 경남의 모든 학교에 행복학교의 철학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일반화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 베트남진출 반도체업계와 산학협력 체결
경남 밀양시 무안면 한국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홍성환)는 지난 11일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인 하나마이크론과 충남 아산 현지공장에서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하나마이크론은 900여명의 종업원이 근무하는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 분야 전문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국내외 최고의 팹리스 업체 등을 주거래회사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하나마이크론 김정제 전무는 반도체 후공정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설명했고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의 인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설비중심 실무교육을 요청했다.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하나마이크론의 베트남 공장 건설과 관련해 베트남어 어학과정과 고등학교 단계에서의 상호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베트남 진출 가능성이 예상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