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랜 하락세를 벗어나 올 11월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하락세를 이어온 아파트 매매가격, 전세가격 지수가 지난 9월부터 하락폭을 줄이다가 11월 기준으로 동반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1월부터 쭉 하락세를 걷다가 10월 82.57에서 11월 82.69로, 전세가격지수 역시 1월부터 하락을 이어오다 10월 80.12에서 11월 80.18로 반등했다.
이와 함께 작년 1만 588건이던 김해 아파트 거래량도 올 10월 기준 1만 7492건으로 이미 작년 거래량을 65% 가량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2016년 하반기 이후 준공된 23단지 1만 8196세대의 입주율이 97%에 이르고 미분양 주택도 5월 2097세대에서 11월 1694세대로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어 앞으로 주택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제조업 경기가 하락하고 있지만 김해는 산업단지 가동률이 97%에 이르고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2023년 전국체전 유치로 도시 인프라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 등 긍정적 요인이 많은 만큼 주택시장의 안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