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20일 제290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한반도 평화경제 구축을 위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시의회 계획관리위원회 김인제 위원장이 대표 발의하고 103명이 공동 발의한 결의안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절대적인 당사자로서 정부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 △북한의 적극적인 남북 간 대화와 협의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적극적인 협조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위원장은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실천적 대책으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으나 현재까지도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실질적이고 주도적인 역할과 북한과 미국에게 적극적 대화와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해 남북 평화경제의 상징인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조속히 재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정체된 북미대화와 북한 정부의 남북대화 거부 국면이지만 이러한 상황일수록 남북관계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수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