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매주 금요일 '캐주얼 프라이 데이'를 실시한다.
매주 금요일, 자유로운 복장으로 근무하는 '캐주얼 프라이데이'는 지난 10월 열린 경상남도 도정혁신 원샷 워크숍에서 토론을 통해 실행 계획으로 선정돼 편한 복장으로 출근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직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입됐다.
각종 회의 등 공식석상에서 정장에 익숙해져있던 도지사,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들도 이날만큼은 자유로운 복장을 입고 출근했다.
직원들도 캐주얼 프라이데이에 참여한 인증사진을 공유하면서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편 경남도는 유연근무제 실시, 가족사랑의 날 운영을 통한 수요일, 금요일 정시퇴근 등을 통해 경직된 조직문화를 타파하고, 자유롭고 가정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도모하고 있다.
◆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기능 강화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내년부터 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를 확대·운영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2018년 3월부터 경남연구원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센터는 사회적경제기업 전문컨설팅, 청년부흥 프로젝트 운영, 도민 아카데미, 사회적경제 포럼 등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경남신용보증재단·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를 체결해 경남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12월 31일부로 경남연구원의 센터 위탁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경남도에서는 당사자 조직과의 소통, 전문성 강화 등 센터의 기능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도의회 민간위탁 동의안 승인을 받아 11월~12월 공모를 통해 20일 경남사회연대경제사회적협동조합을 수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경남사회연대경제사회적협동조합은 경남의 사회적경제조직들이 참여해 설립한 비영리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이번 센터의 수탁기관에 선정됨에 따라 현장과 활발한 소통으로 수요자 중심의 정책발굴과 사업추진이 기대된다.
센터 조직·인력·예산도 확대돼 현재 센터장은 경남연구원의 연구 업무를 겸임하고 있었으나, 민간 사회적경제 전문가로 변경해 센터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인력 또한 5명에서 7명으로 충원한다.
예산은 올해 3억원 대비 5억원 증가한 8억원(주민참여예산 5억 원 포함)을 편성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와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쓰여진다.
◆2020년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경남 7개소 신규지구로 선정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있는 '2020년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신규지구로 경남 7개소가 지정돼 전국에서 최다로 선정됐다.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은 향토자원을 육성하고, 지역개발사업 등으로 마련한 다양한 지역자산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지역특화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신규지구로 지정된 곳은 전국 30개소로 경남은 12개 시·군이 신청해 거제시, 밀양시, 양산시, 거창군, 남해군, 창녕군, 합천군 등 7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지역별 사업으로는 △거제시의 아열대 특화자원기반 지역활력 플랫폼 구축과 △남해군 농축산물 보물만들기 사업이 있으며, △양산시와 거창군· 창녕군은 고부가가치 청정로컬 푸드자원(에코푸드)의 활용을 비전으로 제안했다.
또 △밀양시는 공동체 네트워킹을 통해 스마트농촌 순환체계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고 △합천군은 힐링자원 융·복합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국민 힐링 중심지를 조성한다는 주제로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에 신청했다.
김준간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총사업비 490억원 중 국비 343억원(70%)을 확보했다"며 "도내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이 기존 3지구(210억원)에서 10지구(700억원)로 늘어나 농촌지역의 균형발전과 더불어 도농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