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모적인 정쟁 멈추자…한국당 ‘원 포인트’ 국회 임해야”

민주당 “소모적인 정쟁 멈추자…한국당 ‘원 포인트’ 국회 임해야”

기사승인 2019-12-22 00:05:00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원 포인트 국회' 수용을 촉구했다.

21일 민주당 수석대변인 홍익표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은 민생을 위한 원포인트 국회에 지체없이 임해야 한다"며 "한국당의 직무유기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에 200여건에 이르는 예산안 부수법안과 민생법안 발목 잡혀 있음을 지적하며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의 차질 없는 집행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경제활성화와 서민의 삶을 보살펴야 한다. 또 아이들의 안전, 어르신의 복지, 청년의 꿈에도 국가 예산이 차질없이 투입돼야 한다"면서 "예산안을 뒷받침할 예산안 부수법안 처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한국당은 당리당략에만 매몰돼 스스로 낸 법안과 여야가 합의한 법안에까지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며 민생과 경제를 볼모로 삼고 있다"며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예산안 부수법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간곡히 호소했음에도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한국당은 극우세력과 손잡아 국회를 불법과 폭력으로 침탈하는 등 국민과는 동떨어진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보수진영의 국회 앞 시위도 비판했다.

한국당이 원 포인트 국회에 임하지 않는다면 한국당을 배제한 채 기존 4+1 협의체를 통한 입법처리 가능성도 시사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은 한국당이 불법폭력의 길에서 벗어나 민생과 경제의 길로 돌아오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조건없이 민생을 위한 원포인트 국회에 응해 산적한 민생현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