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멧돼지 폐사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2건 확진…누적 50건

파주 멧돼지 폐사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2건 확진…누적 50건

기사승인 2019-12-23 09:45:07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2건이 추가로 확진됐다.

22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 파주 진동면과 군내면에서 각각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파주에서는 18∼19번째로 야생멧돼지 ASF가 확진됐다. 전국적으로는 총 50건으로 늘었다. 

진동면 폐사체는 18일 감염·위험 지역에 설치한 2차 울타리 내 지뢰지대에서 발견됐다. 군내면 폐사체는 20일 파주시청 직원이 1차 울타리를 점검하다가 발견했다.

파주시는 ASF 표준행동 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 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환경과학원은 이날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폐사체 2건 모두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감염 지역을 둘러싼 울타리 안에서 더 많은 감염 폐사체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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