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내년 1월 1일부터 동지역 및 읍·면 일부 지역의 생활쓰레기 수거 시작 시간을 새벽 5시부터 운영한다.
이번 수거 시간 변경은 환경부 '환경미화원의 근로환경 개선 지침'에 따른 사항으로 환경미화원의 근무시간이 지금까지 새벽 3시에서 오전 12시에 마치던 것이 새벽 5시부터 오후 2시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시는 쓰레기 수거시간이 출·퇴근 시간과 맞물려 도심지역 교통 혼란이 예상돼 주요 대로변과 단독주택 밀집 지역에 대해 우선수거를 하고, 그 외 지역은 주변여건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거시간 변경은 환경미화원의 근로환경 개선과 안전을 위해 실시하는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현재 진주시 종량제봉투 배출은 월·수·금요일, 음식물쓰레기 일·화·목요일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집 앞 배출을 하면 다음날 수거를 하는 체제이나 일부 배출시간을 준수하지 않는 시민들로 인하여 환경미화원들이 수거 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