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출산 가정에 산후 건강관리를 위한 '전주시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출산·양육의 경제적 부담 등으로 지속되는 저출생 현상을 극복하고, 임산부의 건강 증진과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지원대상은 내년 1월 이후 자녀를 출산하는 산모 중, 신청일 기준으로 전라북도에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한 산모이다.
지원내용은 진찰료, 주사료, 처치 및 수술료, 침구치료, 추나치료, 한약제 조제 비용 등에 대해 1인당 최대 20만원 지원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단, 입원비와 산후조리원비, 산후회복에 관계없는 미용비 등은 지원내용에서 제외된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저출산의 원인은 경제적 비용뿐만 아니라, 산후 육체적·심리적 건강회복에 대한 두려움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이 출산한 산모의 건강 회복에 도움을 주고 출산율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시는 예비부부 건강검진, 임산부 엽산제 및 철분제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산후우울증 관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다양한 모자건강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