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과 경남도 데이터 생태계 조성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공동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와 조금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부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국가 과학기술 정보 분야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정부출연기관으로 국가슈퍼컴퓨팅센터와 초고속 과학기술연구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1억 4000만건 이상의 연구개발(R&D)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생태계 중심기관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데이터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 및 공공서비스 혁신 ▲빅데이터 분석 전문 교육 지원 ▲경남도 보유 데이터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보유 자원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지방자치단체 경쟁력의 핵심은 데이터"라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뛰어난 자원과 기술력을 활용해 데이터에 근거한 과학적 행정을 펼쳐나가고, 데이터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 등 지역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데이터 활용 역량을 보유한 인재 2명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운영하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가 양성 전문교육에 파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