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금융업계가 26일 ‘아름다운 나눔’ 성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참여기관이 공동으로 모금한 성금 13억4000만원을 구세군에 전달했다.
구세군은 금융권이 전달한 ‘아름다운 나눔’ 성금으로 전통시장에서 생필품을 구매해 영세가정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내에 작은 도서관을 마련하는 ‘꿈꾸는 자리’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 9년째 이어지고 있는 ‘아름다운 나눔’은 금융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올해에는 금감원 외에도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10개 은행사, 교보생명, 삼성생명 등 9개사 보험사, 그리고 미래에셋대우, KB증권 등 3개 증권사, 신한카드, 하나카드 등 3개 카드사 등 총 26개 참여기관이 동참했다. 이에 따라 역대 최고 모금액을 기록하게 됐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번 ‘아름다운 나눔’ 모금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스한 나눔의 손길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금융권의 나눔 문화가 더 넓게 확산돼 우리 사회에 온기를 더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엄지영 인턴 기자 circl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