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실적 효자 ‘테라‧진로’, 판매 고공행진…테라 4억5600만병 판매 돌파

하이트진로 실적 효자 ‘테라‧진로’, 판매 고공행진…테라 4억5600만병 판매 돌파

기사승인 2019-12-26 14:18:56

출시 기준, 테라 279일 4억5600만병 돌파, 진로는 216일만에 1억53만병 판매 

하이트진로 맥주 테라가 초당 19.2병 판매되며 출시 1년이 안된 시점에서 4억5600만병이 판매됐다. 특히 올해 뉴트로 감성을 담아 선보인 소주 진로가 출시 7개월만에 1억병 판매를 넘어선 것에 이어 맥주 테라도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진로’와 ‘테라’가 하이트진로의 매출 증가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4일 기준 테라가 4억5000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테라는 12월 24일(출시 279일) 기준 누적판매 약 1503만 상자, 약 4억5600만병(330ml 기준)이 판매됐다. 이는 성인(4231만명 기준) 1인당 10병을 마신 꼴로, 초당 19.2병 판매된 수치다.

지금까지 테라 판매량은 병을 누인 기준으로 지구를 2 바퀴(4만2411.5km) 이상 돌릴 수 있는 길이다. 초기 165일만에 2억병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판매 속도가 3배 가량 빨라졌다.

하이트진로 측은 “테라는 출시 당시 목표였던 두 자릿수 점유율을 3개월만에 달성했고, 11월에 이미 연 판매 목표의 약 2.5배 이상을 판매하며 하이트진로 맥주 부분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말 하이트진로는 소주 진로가 출시 7개월만인 11월 26일 기준 누적판매 335만 상자, 1억53만병(360ml 병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초당 5.4병 판매된 것으로 월 평균 약 1436만병이 판매됐다. 출시 당시 목표한 연간 판매량을 2달만에 달성했으며, 72일만에 1000만병 판매 이후 판매 속도가 약 4.5배 빨라졌다. 

한편, 하이트진로 측은 출시 첫 해 화려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테라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수급 지역을 추가, 확대해 안정적인 청정맥아 수급 체계를 완성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기획 당시부터 청정맥아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복수의 지역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맥아의 품종, 품질을 연구해왔으며, 이번에 새롭게 수급한 맥아에 대한 검증도 마쳤다.

또한 한국대기환경학회의 자문을 받아 엄격한 선정 기준을 마련, 기준을 통과한 지역의 맥아만을 엄선한다는 방침아래 맥아 수급 지역을 선정했다.

맥아 지역 확대와 함께 테라의 라벨 디자인도 일부 변경한다. 기존 ‘From AGT’ 는 ‘From AGM(AUSTRALIAN GENUINE MALT SELECTED BY TERRA)’로 변경하고 엄선한 호주의 청정맥아만 사용한 점을 강조했다. 

새로운 맥아는 1월 생산분부터 함께 사용되며 1월 중순 이후 첫 출고 돼 전국 유흥, 가정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엄격한 선정 기준을 통과하고 선별된 맥아만을 추가해 테라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올해 국내 맥주시장을 뜨겁게 했던 테라 돌풍을 쭉 이어가며 국내 맥주시장의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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