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력 집회 주도’ 전광훈 목사 구속영장 신청

경찰, ‘폭력 집회 주도’ 전광훈 목사 구속영장 신청

기사승인 2019-12-26 14:20:10

경찰이 '불법 집회 주도' 혐의를 받고 있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6일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 대표인 전 목사와 단체 관계자 등 총 3명에 대해 개천절 당시 서울 광화문에서 발생한 불법 행위와 관련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 목사 등은 지난 10월3일 범투본을 주축으로 한 보수 성향 단체들이 광화문에서 연 대규모 집회에서 불법, 폭력 행위에 개입하고 이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회에서는 일부 참가자가 경찰을 폭행해 40여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전 목사가 집회에서 헌금을 모집하는 등 기부금품법을 위반한 혐의도 수사 중이다. 또 전 목사는 청와대 함락과 문재인 대통령 체포를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는 등 내란죄 혐의로도 고발됐다.

전 목사는 4차례 이상에 걸친 경찰 소환요구에 불응, 출국금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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