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1월 20일 방송 재개… EBS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할 것”

‘보니하니’ 1월 20일 방송 재개… EBS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할 것”

‘보니하니’ 1월 20일 방송 재개… EBS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할 것”

기사승인 2019-12-26 16:14:17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가 다음달 20일 방송을 재개한다.

26일 EBS는 "'보니하니'의 방송을 내년 1월20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발생한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출연자 행동 논란과 관련하여 빠른 방송의 시작도 중요하지만, 재발 방지와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한 철저한 시스템 점검 및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더 중요하다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BS는 당초 30일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으나,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진 뒤 내년 1월20일부터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앞서 ‘보니하니’는 남성 출연진의 폭행과 성희롱 논란에 휘말렸고 12일 방송 잠정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다음날 EBS 김명중 사장은 EBS 뉴스에 출연해 “EBS를 믿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EBS는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해 문제를 일으킨 출연자의 즉각 하차 초지 및 청소년 출연자와 분리조치, 방송 잠정 중단, 필요시 상담 보호 프로그램 지원 약속, 청소년 출연자 버스터즈 채연과 형섭X의웅 이의웅의 방송 보장 약속 등의 후속 조치를 취했다.

EBS는 “앞으로 제작 가이드 라인의 어린이·청소년 콘텐츠 인권 보호와 관련된 부분을 대폭 강화하고 구체적인 보호 규정을 만들어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또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출연자 선정 시 담당 PD 외 방송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출연자 선정 공동 심사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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