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홍성화)이 26일부로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올해 7월 다빈치 Xi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한데 이어 5개월 만에 100례를 추가로 시행해 로봇수술의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300번째 로봇수술은 이비인후과 박기철 교수가 수술한 두경부종양 환자다.
삼성창원병원은 현재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진료과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비뇨의학과가 138건으로 가장 많은 수술을 시행했으며, 외과 113건, 산부인과 45건, 이비인후과 4건 순으로 성과를 보였다.
최근 로봇수술의 정밀한 치료 효과에 만족하는 환자가 늘면서 로봇수술 시행률 역시 증가 추세를 보인다는 평가다.
로봇수술은 고해상도 카메라와 정밀한 로봇 팔 조작으로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며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수술하기에 흉터, 통증, 출혈, 회복 등에 대한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전립선암, 신장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등 각종 암 수술을 포함해 갑상선 결절, 비뇨기폐색, 자궁근종 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홍성화 원장은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한지 불과 5개월 만에 3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분야 교수님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을 이용한 선진 수술기법과 연구에 매진해 지역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