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장사 안된 프랜차이즈는 치킨집…"창업 경쟁 심해"

가장 장사 안된 프랜차이즈는 치킨집…"창업 경쟁 심해"

기사승인 2019-12-27 15:58:13

지난해 치킨집의 가맹점당 매출이 프랜차이즈 업종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년 기준 프랜차이즈 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주요 12개 업종 중 가맹점당 연간 매출액이 가장 적은 업종은 치킨(1억6910만원)으로 조사됐다. 

생맥주·기타주점(1억7370만원), 김밥·간이음식(1억8790만원)이 뒤에서 2~3위를 차지했다.

가장 매출액이 많은 업종은 의약품(약국)으로, 평균 연 매출은 10억452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편의점(5억1010만원), 제과점(4억1780만원) 순으로 매출액이 많았다.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3억2190만원으로 전년보다 4.8% 늘었다.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 폭이 큰 업종은 생맥주·기타주점(21.4%), 치킨(13.1%), 커피·비알코올 음료(10.3%) 등이었다. 안경·렌즈(-2.8%)는 매출이 유일하게 감소한 업종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진입 장벽이 낮은 치킨 프랜차이즈는 가족끼리 소규모로 창업을 하는 사례가 많아 경쟁이 심한 업종"이라며 "다만 2017년 조류독감에 따른 기저효과로 작년 매출액은 다소 늘었다"고 설명했다.

작년 가맹점 수는 20만9000개로 전년보다 2000개 늘었다.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4만1000개), 한식(2만9000개), 치킨(2만5000개)으로 전체의 45.9%를 차지했다.

한식을 제외한 나머지 식당을 의미하는 외국식(16.6%)이 가장 많이 늘었다. 반면 의약품(-6.7%), 제과점(-5.9%) 등은 감소했다.

전체 가맹점 매출액은 67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7000억원 증가했다. 총매출액 1~3위 업종은 편의점(21조1000억원), 한식(8조7000억원), 치킨(4조2000억원)이었다. 전체의 50.7%를 차지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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