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한 잘츠부르크 단장, 황희찬 이적 제동 걸리나

강경한 잘츠부르크 단장, 황희찬 이적 제동 걸리나

강경한 잘츠부르크 단장, 황희찬 이적 제동 걸리나

기사승인 2019-12-31 10:58:57

이적이 유력해보이던 황희찬에 제동이 걸릴까.

영국 매체 스포츠휘트니스에 따르면 31일(한국시간) 크리스토프 프루드 잘츠부르크 단장은 황희찬의 이적설에 대해 “그에 대한 수요는 매우 많다”며 “그는 내년 봄에도 잘츠부르크에서 뛸 것”이라며 그의 이적설을 일축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잘츠부르크는 올 시즌 맹활약한 3각 편대 중 미나미노 타쿠미를 잉글랜드 리버풀로, 엘링 홀란드를 도르트문트에 보냈다.

그러면서 잘츠부르크 공격진에서 활약한 선수는 황희찬 밖에 남지 않았다.

황희찬은 올 시즌 9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주가를 한창 끌어올렸다. 저돌적인 돌파력은 가진 황희찬에 많은 유럽 구단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은 황희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단주를 비롯해 구단 디렉터가 직접 잘츠부르크의 경기를 찾아가 황희찬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아스널과 크리스탈 팰리스가 황희찬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복수의 독일과 스페인 구단들도 영입 리스트에 황희찬을 올렸다.

잘츠부르크 단장은 황희찬만큼은 지키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잘츠부르크는 현재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다음해 2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에 돌입한다. 홀란드와 미나미노를 모두 보낸 만큼 남은 핵심 자원인 황희찬은 잔류시키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황희찬의 몸값을 올리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홀란드의 이적료는 2000만유로(약 259억원), 미나미노의 이적료는 725만파운드(약 110억원)로 최근 과포화된 이적 시장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팀을 옮겼다. 

유럽 현지 매체들은 울버햄튼이 황희찬 영입을 위해 최대 2300만 유로(한화 약 350억원)을 지출할 의사를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경쟁을 통해 황희찬의 몸값 올리기도 가능한 상황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