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년사 “중단 없는 개혁 계속해 나가야”

윤석열 신년사 “중단 없는 개혁 계속해 나가야”

기사승인 2019-12-31 14:00:26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구성원들에게 신년사를 보내 “우리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세로 중단 없는 개혁을 계속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31일 오전 2020년 신년사를 통해 고위공직자수사처 설치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두고 “형사사법 관련 법률의 제·개정으로 앞으로 형사절차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검찰총장으로 저는 헌법정신과 국민의 뜻에 따라 여러분의 정당한 소신을 끝까지 지켜드리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부정부패와 민생범죄에 대한 국가 대응역량이 약화되는 일이 없도록 국민의 검찰로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등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정경제질서 본질을 지켜내기 위해 국민이 검찰에 맡긴 책무를 완수해나가는 과정”이라며 “사사로운 이해관계도 당장의 유불리도 따지지 않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바른길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4.15 총선과 관련해 “금품선거와 거짓말 선거, 공무원 선거 개입 등 선거 범죄에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 선거 건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단순히 기계적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누구라도 돈이나 권력으로 국민의 정치적 선택을 왜곡하는 반칙과 불법을 저지른다면 철저히 수사해 엄정 대응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또 "사회적·경제적 약자를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검찰에 맡겨진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약자를 노리는 강력 범죄, 서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신종 경제범죄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될 때까지, 우리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세로 중단 없는 개혁을 계속해 나가야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