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교대 경쟁률, 전년 대비 소폭 상승

2020학년도 교대 경쟁률, 전년 대비 소폭 상승

기사승인 2020-01-02 16:47:05

2020학년도 교대 원서접수 마감결과 일반전형 기준 1937명 모집에 3793명이 지원해 1.9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와 비교해 지원인원이 292명 늘었고,  경쟁률 역시 1.9:1에서 1.96:1로 소폭 상승했다.

최근 교대 지원율은 임용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하락 추세였지만 올해 정시에서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게 되었다. 학령인구 감소, 정시 선발인원 증가, 제주대 초등교육과의 군 이동 등으로 정시 지원율 하락이 예상되었지만, 전년 대폭 낮아진 지원율 탓에 학생들의 지원심리는 다소 커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년도 2:1 이상의 다소 높은 지원율을 보였던 교대의 경우 모두 지원율이 하락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모집인원의 증감 역시 지원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대학의 경우에는 지원율이 다소 하락했다. 경인교대 지원자 수는 423명으로 전년대비 136명이 늘었지만, 모집인원의 증가 폭이 더 컸기 때문에 전년도 1.9:1에서 1.84:1로 지원율이 소폭 하락했다. 경인교대와 같이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서울교대, 춘천교대의 경우에도 지원율은 역시 하락했다. 반면, 모집인원이 줄어든 대학들은 청주교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의 지원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등교육과를 선발하는 이화여대(8.18)와 제주대(5.13) 경우, 전년대비 지원율이 대폭 낮아졌다.  이화여대는 유일하게 초등교육 모집단위를 가군에서 모집하는데 전년도 2명이었던 선발인원이 11명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며 지원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제주대는 전년도 다군 선발에서 올해 나군으로 군을 옮겼기 때문에 지원율 하락이 예상되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교대와 관련한 여러가지 이슈에도 불구하고, 교대 지원율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1.96:1이라는 전체 경쟁률은 높은 경쟁률이라고 할 수 없다. 지원 학생 대부분이 면접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지원자들의 성적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면접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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