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가 ‘경제의 확실한 변화’를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7일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찾고 나아진 경제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면서 “혁신의 기운을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규제 개선과 맞춤형 조정기구를 통한 사회적 타협, 투자 프로젝트·인센티브 등 기업 투자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발표에 경제계는 일제의 환영의 뜻을 내비췄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수출과 설비투자를 반등시키고 더 좋은 기업의 투자 환경을 조성해 우리 경제 활력을 회복시켜 나가겠다는 대통령 신년사의 경제정책 방향은 시장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를 고도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민간 실물 경제가 다른 경쟁 상대에 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경제 체제가 활력있게 작동하는 정책적 환경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경영계가 더 정책적으로 소통하며 경제 성장 견인을 위해 힘을 모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강조했던 ‘공정 경제’에 대해서는 “공정 경제도 중요한 국정 과제이지만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와 상법, 공정거래법 개정 등은 우리 기업의 경영 여건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혁신성장, 규제개혁, 투자 인센티브 확대 등 정책방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라도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40대 제조업 일자리 문제 해결 언급 역시 크게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규제개혁과 혁신성장을 추진해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