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레드향 '천년향' 제주도에 도전장...본격 출하 나서

정읍시, 레드향 '천년향' 제주도에 도전장...본격 출하 나서

기사승인 2020-01-07 15:39:23

전북 정읍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레드향 '천년향' 수확이 본격 시작됐다 .

7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시험재배로 도입돼 현재 33개 농가, 10ha 규모로 재배되고 있는 레드향 '천년향' 이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 잡는다.

레드향은 한라봉 등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만감류로서 감귤과 오렌지 품종을 교배해 만든 아열대 작물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온에 민감해 겨울 추위가 심한 내륙지역에서 재배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시험재배를 통해 상품화에 성공한 정읍은 올해부터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천년향’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에 나선다. 

정읍에서 생산되는 레드향 '천년향'의 주 수확 시기는 12월~2월로 온주밀감에 비해 특유의 맛과 향기가 있고 저장 기간이 길어 인기가 높다.

비타민C·P 성분을 많이 함유해 혈액순환과 감기 예방에 탁월하며 피부미용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천년향은 과실 표피가 얇고 매끄러우며 신맛과 단맛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평균 당도는 13브릭스를 기록해 맛과 외형, 품질이 뛰어난 품종으로 꼽힌다.

정읍시 농업 기술센터 관계자는 “정읍지역 농가의 만감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기존 하우스의 시설 현대화와 스마트팜 등의 지원을 통해 농가에 재배기술을 확산시켜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만감류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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