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배 김제시장은 7일 새해 첫 언론인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20년 김제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는 박시장의 신년 인사, 지난해 주요 성과 및 2020년 시정운영 계획에 대한 설명, 질의·답변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 시장은 지난해 주요 성과로 '호남선 KTX 김제역 정차', '역대 최대 규모 국가예산확보', '전국 최초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 준비반 운영', '김제사랑상품권 역대 최다판매' '대규모 행사를 통한 도시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을 꼽았다.
또, 노인 자살율 감소, 김제육교 재가설 공사 기간 단축, 지평선 축제 기간 등을 언급하면서 복지안전망과 시민불편 해소 및 맞춤형 축제에 대한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의 성과는 시민들의 관심과 열정,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이루기 어려웠을 것이다”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새해도 지역경제 도약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김제시가 올해 제시한 7대 역점시책인 지역경제 활력제고, 새만금 세계경제자유기지 중심도시 도약, 첨단 스마트농업 육성, 모두가 함께 나누고 누리는 촘촘한 복지 행정 구현,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조성, 상생·평화의 문화관광 도시 실현, 소통과 참여로 신뢰받는 열린시정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비전있는 전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 답변에서는 상반기 인사계획과 지역 안전지수 대책, 공직자 비위조치 등이 다뤄졌다. 특히 공직자 소극행정과 청렴도와 관련된 질의가 쏟아져 박 시장의 조직 관리와 운영에 의문이 제기됐다.
박 시장은 "상반기 인사와 관련된 질의에 대해서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적절히 하겠다"며 "타 시 흐름에 맞춰서 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공직자 비위와 관련해서는 "검경수사는 일단 지켜보고 있다"며 "그동안의 문화가 청렴 문화로 바뀌어야 하고 교육과 실천을 통해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법과 절차에 어긋난다면 철저하게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고령화 문제, 지역소멸 위기, 저성장 시대 돌입 등 앞에 놓여있는 난관과 풀어야할 과제들이 녹녹치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김제의 10년, 20년 미래를 준비한다는 각오로 시정에 임할계획이니, 언론인들의 건설적인 질책과 더불어, 애정어린 협조 또한 요청 드린다”며 간담회를 마쳤다.
김제=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