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과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에 민·관 따로없이 연일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강흔구 전 금산부군수는 공직생활의 마지막을 장학재단에 3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마무리 했고, 금산군보건소는 연말평가에서 우수부서로 선정돼 포상금으로 받은 100만 원을 기부했다. 또한 금산군청 직원 100여명은 만 원 이상 일정금액을 매달 꾸준히 기부해 자발적 기부문화 확산에 모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금산군 만인산농협(조합장 전순구)도 지난 8일 군청을 찾아 3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고, 부리면남녀의용소방대(대장 장훈)도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같은 적극적인 동참으로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은 작년 한해 재단 설립이후 민간후원금 최고 액수인 5억 3500만 원을 기록해, 장학기금 조성 목표액 200억 원 중 138억 원의 기금 조성을 달성했다.
기부 행렬은 지난 8일에도 군청 문턱이 닳을 정도로 이어졌다.
NH농협은행 금산군지부(지부장 양환성)는 130만 원 상당의 떡국떡 100박스를 기탁해와 저소득가정 10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금빛시장상인회(회장 박병종)는 175만6000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부리면의용소방대(대장 장훈)는 회원들이 직접 성금을 모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게 써 달라며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밖에 전몰군경유족회 금산군지회(회장 김홍식)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20포를 금산군에 기탁했다.
문정우 군수는 “많은 공무원들과 민간 단체나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