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은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대해 “어제의 검찰 대학살은 문재인 대통령과 공범들에게 몇 배 무서운 칼이 되어 돌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10일 자신의 SNS에 ‘인과응보’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손과 발을 다 잘랐다. 조국, 유재수, 울산시장 선거부정 등 권력의 심장을 향해 조여오는 수사를 피하려고 수사책임자들을 다 날려버리고 거기에 하수인들을 심은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이 저런다고 저들이 저지른 불법과 부패를 영원히 덮을 수 있을까? 이 나라는 5년 전, 10년 전, 40년 전의 책임까지 다 밝혀내고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나라다”라며 “문재인 정권이 자신들의 불법을 언제까지 덮을 수 있을까. 살아있는 권력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진실은 곧 드러날 것이고 달이 기울면 불법과 비리는 철퇴를 맞게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바란다.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 아닌가. 뜻을 굽히지 마시라”라며 “알아주고 등을 두드려 줄 수많은 국민이 있음을 잊지 마시라. '헌법주의자'답게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민주공화국 검사의 길을 가시라”고 촉구했다.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