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추미애 장관 2013년 11월 야당의원 때 윤석열 배제 비판… 두꺼운 얼굴에 감탄”

곽상도 “추미애 장관 2013년 11월 야당의원 때 윤석열 배제 비판… 두꺼운 얼굴에 감탄”

기사승인 2020-01-10 11:10:51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8일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대검 차장과 반부패부장, 공공수사부장을 비롯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공작, 유재수 비리 비호 사건 수사를 지휘해 온 검사들을 모조리 좌천시켰습니다. 명백한 수사 방해이자 직권남용입니다. 이 분들의 내로남불 행태는 더 가관입니다”라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은 지난해 7.25일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시 ‘권력형 비리에 대해 권력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 충성 않는 자세로 엄정하게 처리해 국민의 희망을 받으셨다’며 ‘우리 청와대든 정부든 또는 집권 여당이든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정말 엄정한 자세로 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검찰이 본인의 불법 의혹과 측근 비리를 수사하자 인사권을 휘둘러 보복을 가하고 강제로 수사에서 손 떼게 만들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추미애 장관의 두꺼운 얼굴은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라며 “2013.11월 야당의원이였던 추 장관은 당시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윤석열 팀장이 수사에서 배제되자, 법무부장관 대정부질문에서 ‘수사한 검사, 기소한 검사를 다 내쳐서 겁먹은 검찰이 공소 유지에 관심도 없을 텐데, 사법부 판단인들 어찌 제대로 나오겠느냐’, ‘이런 상황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결과가 나오겠냐’며 신랄하게도 비판했던 분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러나 어제 추 장관은 수사팀에 대한 무차별적인 인사폭거를 단행하며, 과거 본인의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전형적 내로남불의 행태를 보였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울산시장 선거개입 건으로 검찰 수사받기가 어지간히 겁났나 봅니다”라고 비난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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