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 새해맞이 할인 전쟁 돌입…개소세 납부 혜택까지

완성차업계, 새해맞이 할인 전쟁 돌입…개소세 납부 혜택까지

기사승인 2020-01-11 02:00:00

새해를 맞아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가 ‘할인 전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부터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됐지만 이전 가격 그대로 차를 살 수 있도록 자체 할인(1.5%)도 제공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쉐보레),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5사는 이달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웰컴 H 패밀리' 프로그램을 통해 직계 존비속과 배우자 가운데 현대차 신차 구매이력이 있는 2030세대(1980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가 차량 구매 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구매 포함 2대 구매 시 20만 원, 3대 구매 시 30만 원, 4대 이상 구매 시 50만 원 할인이 적용된다. 대상 차종은 아반떼, 아이오닉(HEV, PHEV), 벨로스터(N 포함), i30, 쏘나타, 코나(EV, HEV 제외), 투싼 등이다.

'밸류플러스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금리 4.5~5.0%의 표준형 할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초기 할부 납임금을 지원한다. 36개월은 할부원금의 4%를 지원, 48개월은 3%, 60개월은 3%다. 대상 차종은 아이오닉(HEV, PHEV), 엑센트, 벨로스터(N 제외), i30, 아반떼, 코나(EV, HEV 제외), 투싼 등이다. 

이 외에도 1천700cc 미만 차량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아반떼, 투싼, 싼타페는 20만 원 할인, 쏘나타(HEV 제외)는 30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 최초 등록기준 차령 10년 이상 차량을 보유한 고객은 아반떼, 아이오닉(HEV, PHEV), 벨로스터(N 포함), i30, 쏘나타(HEV 제외), 코나, 투싼, 싼타페 등을 30만 원 할인받을 수 있다. 

더불어 제네시스 G80 품질 체험 시승을 신청한 전 고객을 대상으로는 100만 원 할인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더블 캐시백 이벤트'를 마련했다. 모닝과 레이를 출고하는 고객은 총 20만 원, 쏘렌토는 총 60만 원, 스팅어와 K9은 총 100만 원의 특별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기아차의 'LAST-FIT' 고객 맞춤 구매 프로그램은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3.9% 할부금리로 할부기간부터 유예율, 부가서비스 혜택까지 고객에게 맞게 설정이 가능하다. 할부기간은 6~48개월, 유예율은 최대 70%, 부가서비스는 보증연장무상제공·K시리즈 24시간 시승이용권 3장·기프트 카드 20만 원 가운데 택 1이다.

3세대 K5 계약 요청 고객에게는 금리 3.9%(유예율 최대 64%, 할부 기간 36개월)에 취등록세 무이자 할부, K-스타일케어 가입, 중고차 잔가보장 서비스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1월 기아차 전시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해 K시리즈 초콜릿(500명), 셀토스 옥스퍼드 블록(500명), 기아차 계약금지원 10만 원(2천 명), GS25 TOP 스위트 아메리카노(100% 당첨) 등을 증정한다. 

10년 경과 노후차 특별 지원 이벤트도 있다. 10년 경과 노후차 개별소비세(개소세) 감면 출고 고객과 2010년 1월 31일 이전 최초 등록차량 가운데 개인·개인사업자·직구매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승용과 RV 차량 구매 시 30만 원을 할인해 준다.

쉐보레는 1월 한 달 간 '2020 쉐보레, 파인드 뉴 이어(Find New Year)!'를 시행해 쉐보레 제품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주요 차종별로 2019년 생산 모델 혹은 2019년형 모델을 대상으로 최대 60개월의 전액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초기 구입 금액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선수금을 없애고 최대 60개월까지의 장기 무이자 할부를 통해 월 납임금을 대폭 낮춘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이 외의 혜택을 원하는 고객에게 차량 가격의 최대 10%에 이르는 혜택도 제공한다. 차종 별 혜택 폭은 말리부 디젤, 이쿼녹스, 카마로 SS는 10%, 스파크 9%, 트랙스 8%다. 

아울러 7년 이상 된 차량 보유 고객에게 스파크와 트랙스 구입 시 추가 30만 원, 말리부와 이쿼녹스 구입 시 추가 50만 원의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다마스와 라보 구입 고객에게는 사업자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추가 20만 원의 혜택을 제공, 최대 70만 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쉐보레는 '설 맞이 고객 시승 이벤트'도 준비했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들은 쉐보레 홈페이지와 전국 전시장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명의 고객은 설 연휴 기간인 이달 23일부터 28일까지 6일 동안 트래버스, 콜로라도, 이쿼녹스, 말리부, 볼트 EV 등의 차종 가운데 신청 시 선택한 차종을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르노삼성차는 1월 한 달 간 신차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노후차 교체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2020년형 SM6와 THE NEW QM6 구매 고객 가운데 10년이 경과한 노후차를 보유한 고객들은 50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르노삼성차 노후차를 보유한 고객은 30만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최대 80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아울러 프리미엄 중형 세단 2020년형 SM6 GDe또는 LPe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250만 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옵션, 용품, 보증연장) 또는 현금 최대 200만 원 지원 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10년 이상 된 노후차를 SM6로 교체할 시 최대 330만 원의 구매 혜택도 누릴 수 있다. LPe 렌터카용은 50만 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옵션, 용품, 보증연장) 또는 현금 30만 원 지원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THE NEW QM6 구매 고객 역시 옵션, 용품, 보증연장 등의 구입비 지원(GDe 150만 원, dCi 100만 원, LPe 70만 원 상당) 또는 현금 50만 원 지원 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2020년형 SM6와 THE NEW QM6 할부 구매 시 최대 36개월 간 금리 1.9% 또는 최대 72개월 간 금리 3.9%의 저금리 혜택도 이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마스터 버스(13인승) 구매 고객은 150만 원 상당의 용품 구입 비용 또는 현금 100만 원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할부 구매 시에는 최대 36개월 간 1.9% 또는 최대 60개월 간 2.9%의 낮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쌍용차는 개소세 인하 종료에도 혜택 그대로 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구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쌍용차는 개소세가 환원된 1월에도 인하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가격혜택(1.5%, G4 렉스턴 3.5%)을 유지한다. 아울러 선착순 2020명에게 최대 7% 할인(일부 모델)을 제공하는 '2020 세일 페스타'를 시행한다. 또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에게는 전 모델을 대상으로 30만 원 특별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전 모델 구매 시 선수율 제로 0.9%~5.9%(36~120개월)로 저렴한 이율 또는 장기할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3.9% 할부 구매 고객은 60개월이나 72개월 선택 시 차종 별로 ▲G4 렉스턴 1.5% ▲코란도, 티볼리 2% ▲렉스턴 스포츠·칸 50만원 할인이 제공된다. 36개월이나 48개월 선택 시에는 아이나비 블랙박스를 증정하고 G4 렉스턴 장기할부 구매 시 개소세 전액(5%)을 지원한다. 

사업자가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 시 자동차세 10년 분에 해당하는 28만5천 원을 할인해 주고, 모델 별로 재 구매 대수(쌍용차 모델)에 따라 최대 70만 원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프로그램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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