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10일 “최근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차성수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이 금천구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 이후에도 이사장직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동아일보 이지훈기자 칼럼 ‘어느 공직자의 겸직’ 20.01.10.)”라고 밝혔다.
곽 의원은 “차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26일 예비후보자 등록 이후 금천구에서 예비후보자 선거운동을 하며 공제회 급여를 받고 이사장 판공비를 집행하며 회사가 제공한 차량과 운전기사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합니다. 오전에 회사로 출근한 후 오후에 금천구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퇴근했다고 합니다”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이로 인해 회사업무는 동맥경화에 걸렸다고 합니다. 회사 최종 결재권자가 부재중이니 업무가 밀리고 직원도 일손을 놓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총 자산 38조원 규모의 공공기관을 개인의 영달을 위해 무책임하게 내팽개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라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오늘 차 이사장이 한국교직원공제회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합니다. 공제회 직원들은 내심 반기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직원은 당연히 회사 일에 집중하며 직원에게 신뢰를 주는 기관장을 원할 것입니다. 차 이사장의 출마회견장에는 ‘신의의 차성수’라는 현수막이 걸렸다고 합니다. 금천구 주민들에게 신의를 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