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오는 2024년 동계청소년(유스·Youth)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스위스테크컨벤션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강원도를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했다. 

총 유효투표 81표 중 찬성 79표, 반대 2표였다. 강원도는 압도적인 몰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을 벗어난 지역에서 첫 유치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다. 지난 2012년 1회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렸다. 지난 2016년 2회 대회는 노르웨이 릴리함메르에서 개최됐다. 지난 9일 개막한 2020년 제3회 대회는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 중이다. 

공식 명칭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며, 대회는 2024년 1월19일부터 2월4일까지 강원 평창과 강릉, 정선 일원에서 열린다. 

IOC는 지난해 올림픽 개최지 결정방식을 변경했다. 개최 7년 전 차기 대회 유치지를 결정하던 방식을 폐기하고 시기에 상관없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 도시만을 유치후보로 내세우지 않고 개최지를 지역의 개념을 확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는 남북관계가 다시 좋아질 것을 고려해 북측 지역에서도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치를 수 있도록 요청했다. IOC도 이를 수용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