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스타 이용대, 중국 꺾고 1년 2개월 만에 ‘금메달’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 중국 꺾고 1년 2개월 만에 ‘금메달’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 중국 꺾고 1년 2개월 만에 ‘금메달’

기사승인 2020-01-12 18:56:54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32·요넥스)가 1년 2개월만에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용대는 김기정(30·삼성전기)과 남자복식으로 출전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36위인 이용대-김기정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4위인 리쥔후이-류위천 중국팀은 2-0으로 꺾었다. 

이용대-김기정은 지난 2018년 11월 마카오오픈 우승 뒤 1년 2개월 만에 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다. 마카오오픈은 슈퍼 300 대회로 이번 대회의 등급이 더 높다. 

이용대와 김기정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2016년 후반 국가대표에서 은퇴했지만, 2018년부터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기 때문에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 김기정이 마지막 공격에 성공하자, 이용대와 김기정은 동시에 코트 위에 무릎을 꿇고 두 주먹을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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