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5~29세 실업자 비율 1위의 성적표… 대통령, 뭐라고 궤변 늘어놓을지 궁금”

한국당 “25~29세 실업자 비율 1위의 성적표… 대통령, 뭐라고 궤변 늘어놓을지 궁금”

기사승인 2020-01-13 14:20:05

자유한국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13일 “대통령이 ‘청년 고용률이 13년 만에 최고치’라며 자화자찬을 늘어놓은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오늘 우리는 부끄러운 ‘1위’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5~29세 실업자 비율, OECD 36개 회원국 중 1위’. 오늘의 성적표에 대해서는 또 뭐라고 궤변을 늘어놓을지 궁금하다”고 논평했다.

황 부대변인은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7.8%에 불과한 20대 후반이 실업자 다섯 명 중 한명을 차지하고 있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청년실업자가 10년간 23.8% 늘어날 동안, OECD 회원국의 청년실업자는 되레 13.9%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나홀로 시대를 역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대통령도 나홀로 봄을 노래하고 있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미 대통령의 허울 좋은 자화자찬이 거짓임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 구중궁궐에서 아무리 봄을 노래해봤자, 청년들에게는 ‘상장기업 신입사원 채용 6% 감소’와 같은 현실이 더 와 닿는 차디찬 엄동설한(嚴冬雪寒)인 것이다. 초단기 일자리 증가라는 비판에 ‘일보단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어서’라는 안일한 인식의 정부에서, 일자리 수석마저 총선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는 마당에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동떨어진 현실인식 좀 고치라는 얘기. 지겹다는 말도 지겹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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