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13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200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성윤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인사이동 된 한 검찰 간부에게 보낸 문자에 대해 주광덕 의원이 ‘문자 내용의 첫 부분에는 약을 올리는 듯한 표현이 들어가 있고, 중간에는 독설에 가까운 험한 말이, 마지막에는 주님이 함께하길 바란다는 말이 들어있다’고 소개를 하면서 ‘도저히 정상적으로 이해하기 불가한, 마치 권력에 취해 이성을 잃은 듯한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을 했다. 주광덕 의원께는 두 가지 질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질문은 주광덕 의원이 소개한 문자의 실제 내용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 문자 어디에 독설에 가까운 험한 말이 있는가? 주님이 함께하길 바란다는 표현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두 번째, 이 문자에 대한 내용을 누구로부터 어떤 식으로 입수했는가? 상당히 잘못된 정보를 전달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도대체 누가 뭐라고 하면서 정보를 전달한 것인지 궁금하다. 예전에 주광덕 의원이 언론과 인터뷰를 하며 ‘검찰 관련 정보를 수사라인이 아니라 검사들 중에 정보통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하고 있다’고 주장하신 바가 있는데 누군지 정말 궁금하다. 법무부에서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개인 간 주고받은 문자내용이 유출되고, 심지어 왜곡돼서 정치적 공격의 소재로 활용되는 것은 문제가 매우 크다. 정확한 해명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