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13일 제4차 대표단 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대북 짝사랑 정책이 연초부터 북한의 조롱을 받았다. 김정은 생일 축하한다는 트럼프 메시지 전달했다가 ‘바보 신세’, ‘멍청한 생각’이라는 핀잔만 북한으로부터 들었다. 국민은 정말 창피하다. 참담하다. 얼마나 더 우리 국민의 자존심 짓밟아야 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하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짝사랑 대북정책은 이미 실패했다. 중재자 자처하지만 북한과 미국 그 어느 쪽도 신뢰하지 않는다. 한미동맹만 흔들리고 북한으로부터 조롱만 당할 뿐이다. 짝사랑 대북정책 계속되면 북한은 더한 조롱과 멸시로 응답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하 대표는 “북한은 새로운 길 선택했다. 핵무기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 명확해졌다. 우리도 짝사랑 대북정책 폐기하고 새로운 대북정책 채택해야 한다. 새로운 길 가야 한다.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안보체계 구축하고 위태로운 한미동맹 강화해야 한다. 국민의 자존심과 정부의 명예 지킬 수 있는 당당한 대북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