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일자리 증가 폭이 50만명을 넘기면서 지난해 연간 일자리 증가 폭이 2년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2월 취업자는 271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6000명 늘어났다. 이는 5년 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71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1000명 증가해 2017년 이후 30만명대를 다시 회복했다. 이는 전년인 2018년 증가폭 9만7000명의 3배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취업자 증가폭은 줄곧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작년 1월 취업자 증가폭은 1만9000명에 그쳤으나, 2월과 3월에는 20만명대 증가폭을 이어갔고 4월에 잠시 17만명대로 감소했으나 5∼7월에 다시 20만명을 웃돌았다.
이어 8월 45만2000명, 9월 34만8000명, 10월 41만9000명, 11월 33만1000명으로 4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폭을 이어갔고 12월에는 50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해 실업자는 106만3000명으로, 2016년 이래 4년째 10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실업률은 3.8%로 전년과 동일했고, 고용률은 60.9%로 22년 만에 최고였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