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수사팀 해체 말라” 靑청원 20만명 넘어

“윤석열 수사팀 해체 말라” 靑청원 20만명 넘어

기사승인 2020-01-15 15:14:44

청와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아달라는 국민청원글이 20만명 이상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3대 의혹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제목으로 지난 6일 올라온 해당 청원은 15일 오후 3시 기준 서명 인원 22만명을 돌파했다.

청원인은 “윤 총장이 살아있는 권력에 굴하지 않고 청와대 관련 의혹을 수사해 다수의 국민이 환호하자 대통령과 청와대 실세들이 불편해한다”면서 “3대 부조리 수사팀이 해체되면 국민이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윤 총장의 3대 의혹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의혹과 청와대 하명수사 및 감찰무마 의혹으로 추정된다. 지난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 고위급 인사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 개편을 단행했다.

청와대는 20만명이 넘은 답변에 대해 청원 마감 후 한 달 이내 답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청와대는 지난달 20일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 윤 총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 답변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위해 답변 마감 시한을 한 달 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청원글은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보고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윤 총장이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있다. 지난해 10월24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왔으며 만료 기한을 사흘 앞두고 답변 요건을 채웠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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