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체육이 민선 체육회장 시대를 열었다. 정강선 제36대 전라북도체육회장은 16일 도 체육회 임직원들과 상견례를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내달 14일 회장선거를 하는 완주군체육회를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체육회도 이날 민선 시대를 알렸다.
직원들과 첫 만남을 가진 정 회장은 ‘변화’를 강조하며 업무보고와 관계기관 예방, 취임식 등의 일정 등을 챙겼다. 취임식은 2월 초순께 열 예정이다.
정 회장은 “전북체육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체육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전북을 스포츠 메카로 육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시군체육회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군체육회와는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를 형성해 도 체육회가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10일 치러진 전라북도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 된 정강선 회장은 ▲체육 지도자·행정 실무자 처우개선 ▲스포츠클럽 우수 꿈나무 발굴·육성 ▲대학·실업팀 창단 적극 유도 ▲전북체육 역사관 건립 등을 공약했다.
정 회장의 이번 임기는 3년이다.
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