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골든볼 어워드로부터 공로상을 받는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베트남판은 20일(한국시간) “베트남 골든볼 어워드가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득쯩 마이 감독에게 공로상을 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2017년 10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2018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스즈키컵’ 우승, ‘2019 카타르 아시안컵 8강’ 등 굵직한 업적을 세웠다. 여기에 60년 만에 SEA 게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베트남 축구계에 신드롬을 쓰고 있다.
박 감독은 최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조별리그에서 2무 1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탈락했다. 박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출전한 대회에서 첫 실패였다. 첫 올림픽 출전을 노렸던 베트남의 꿈도 무산됐다.
한편 득쭝 마이 감독은 베트남 여자축구 대표팀을 SEA게임 우승으로 이끌었다. 베트남 골든볼 어워드는 다음달 1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