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24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연휴기간 동파·누수·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귀성객들을 위한 주차장 무료개방, 다양한 교통대책도 마련해 시행한다.
또한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꾸려 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의료·교통·생활민원 등의 분야에서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설 연휴 기간 상수도 누수·동파와 하수도 막힘·역류 등 비상사고에 대비해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
상수도 공급중단 등 각종 시민불편상황에 대비해 공무원과 협력업체를 포함한 각 분야별 누수복구, 동파계량기 교체, 하수도 긴급준설 등을 위한 비상근무 대책반을 편성하고, 상황발생에 따른 신속한 24시간 민원해결 체계도 구축한다.
또한 상·하수도 주요 시설물과 급수관로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경찰서·소방서 협력업체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한다.
설 연휴기간 상하수도 관련 긴급민원이 발생하면 고양시상하수도사업소 당직실(031-8075-4488)을 통해 24시간 신고할 수 있다. 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고양시 민원콜센터(031-909-9000)에서도 신고접수 등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민들의 진료 편의를 위한 ‘응급진료대책’도 추진한다. 설 연휴기간 중 환자발생과 시민 건강보호를 위해 지역 내 병의원 48곳, 약국 131곳이 지정·운영된다. 응급환자 및 대량 환자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지역 내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명지병원·동국대학교 일산병원·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국립암센터·일산백병원은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 의사가 즉시 진료 및 응급처치에 임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더불어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 3개 보건소도 근무일을 지정해 진료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 보건소는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해 운영되고 있는 병의원 및 약국 운영상황을 통제하고, 정상적 의료행위 이행여부를 점검해 응급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나갈 방침이다.
명절 때마다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고양동 거주 주민들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고양동 지역은 서울시립승화원·벽제중앙추모공원 등 봉안당이 밀집돼 있고, 용미리 공원묘지행 통로로 매년 명절 때마다 교통정체가 매우 심각한 지역이다.
고양시는 이번 연휴기간 고양초교의 협조로 24시간 운동장과 주차장을 개방해 185대 차량의 주차시설까지 확보했다.
한편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원당, 백석, 화정, 탄현 등 4개 환승역 주차장 및 호수공원과 행주산성 주차장을 포함한 45개 주차장과 노상주차장 6개 권역을 무료로 개방한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