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22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204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부산에서는 미래한국당 부산시당 창당대회가 열렸다. 장소는 바로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당사 내에서, 시간은 불과 20분 동안 진행됐다. 또 창당대회장의 미래한국당 푯말은 자유한국당 푯말의 ‘자유’ 글자 위에 종이로 ‘미래’ 글자를 덧붙여서 만들어져 있었다. 이 종이로 덧붙여진 ‘미래’라는 글자가 미래한국당의 성격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바로 미래한국당은 ‘종이 정당’이고, 미래한국당의 미래는 ‘눈속임 미래’라는 사실이다. 비례의석 확보만을 위해 비례한국당을 추진하다 선관위에서 불허되자 미래한국당을 설립하려는 국민들을 기만하는 것이다. 미래한국당 설립 시도는 정당 제도의 본질에 반하는 것으로서 정당설립 자유의 보호 범위 밖이다. 자유한국당은 정치를 희화화하고 정치 불신을 가중시키는 미래한국당 설립 시도를 지금이라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