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황치열과 강남이 친구 특집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황치열과 강남은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설 친구 특집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불후의 명곡’은 설을 맞아 연예계 절친 특집으로 진행됐다. 김태원과 백청강, 황석정과 김용우, 마흔파이브, 송가인과 숙행, 황치열과 강남, 양치승과 최은주가 함께 출연해 다양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황치열은 강남과의 인연에 대해서 “정글에 가는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다. 붙임성도 너무 좋다. 축하해주려고 참석했는데 밉더라. 이상화의 팬이었다. 훨씬 전부터 나는 알고 있었다. 우리 모임이 있는데, 연애 시작할 때부터 알았다”라고 말하며 친분을 자랑했다.
황치열은 “큰 웃음을 드리고 싶었다. 새해 인사를 같이 드리면 어떨까 싶었고, 웃음을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강남은 우승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황치열과 강남은 설운도의 ‘쌈바의 연인’을 선곡, 큰 절로 시작해 흥겨운 무대를 완성했다. 결국 황치열과 강남은 418점으로 김태원과 백청강의 3연승을 제지하고 1승을 올렸다.
마지막 경연자는 30년 우정을 자랑하는 황석정과 김용우였다. 두 사람은 조용필의 '한강'을 열창, 감동적인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투표 결과 승자는 황치열과 강남이었다. 이로써 두 사람이 친구 특집 최종 우승자가 됐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