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2일 (토)
KB증권 “우한 폐렴 여파에 화장품株 주가 5월까지 주가 약세”

KB증권 “우한 폐렴 여파에 화장품株 주가 5월까지 주가 약세”

기사승인 2020-01-29 09:27:53 업데이트 2020-01-29 09:28:20

KB증권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사태로 화장품 업종의 매출이 오는 5월까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향후 2∼3개월간 화장품 업종의 주가 약세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올해 2∼5월 사이 중국인 입국자 수 하락이 불가피하고 이로 인해 중국인 보따리상 의존도가 높은 국내 면세점 매출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에는 올해 중국인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8%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2015년 메르스 때와는 달리 중국의 현지 화장품 소비 시장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중국인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화장품 업체들도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축소하고 기존에 보유한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면세 시장은 이달부터 매출에 타격을 입기 시작해 6월 즈음이 되어야 전염병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 화장품 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현재 대비 13% 낮은 17만원까지, LG생활건강의 주가는 현재보다 6% 떨어진 117만5000원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제카’ 김건우 “T1, 경기력 뛰어나…잘 대비해서 승리할 것”

‘제카’ 김건우가 T1의 경기력을 고평가하면서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1라운드 DN 프릭스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 후 연승에 성공한 한화생명은 2승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김건우는 “첫 연승을 이룬 게 너무 좋다. 2세트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피드백하면서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