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농구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연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마이애미대학교의 남녀 농구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며 “이는 이 학교 학생 두 명이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에 대해 조사를 받는 중이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마이애미대 남자부는 이날 센트럴 미시간대와 경기를 치르고, 여자부는 웨스턴 미시간대와 오는 30일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마이애미대 학생 2명이 신종 코로나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경기가 취소됐으며 추후 일정을 재편성하기로 했다.
마이애미대는 “최근 중국에서 돌아온 학생이 신종 코로나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여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학생과 함께 여행한 학생도 현재 자택에서 격리된 가운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