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청와대의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오늘(30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임 전 실장은 어제 페이스북 글에서 "이번 사건의 모든 과정을 공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오늘 검찰에 출석해 조사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일부 검사들이 무리하게 밀어붙인 이번 사건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에 가깝다”며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쫓은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기획을 해서 짜 맞추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검찰은 2018년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송철호(71) 현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임 전 실장이 개입했다고 의심한다
한편 검찰은 어제 송 시장 등 피의자 13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조사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